1945년, 주세페 오스투니(Giuseppe Ostuni)에 의해 설립된 올루체는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조명 디자인 기업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과 혁신의 열망이 가득했던 시기, 올루체는 단순한 빛을 넘어 공간에 감성을 불어넣는 조명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창립 초기부터 당대 최고의 건축가 및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적 혁신과 미학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했으며, 이는 곧 이탈리아 디자인의 황금기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올루체는 단순한 조명 기구를 넘어, 각 제품에 고유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으며, 빛을 통해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선구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올루체를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올루체의 역사는 조 콜롬보, 비코 마지스트레티, 마르코 자누소와 같은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들과의 협업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 콜롬보의 '스파이더(Spider)' 램프와 비코 마지스트레티의 '아톨로(Atollo)' 램프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각각 콤파소 도로(Compasso d'Oro)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들 작품은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조형미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올루체의 디자인 철학은 빛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적 감수성과 표현력, 그리고 미학적 아름다움을 기술적 완성도와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각각의 조명은 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창조하고,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단순한 기능을 넘어선 정서적 울림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올루체는 변함없이 빛의 본질을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고전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올루체의 조명은 단순한 사물이 아닌, 공간을 채우는 가구이자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예술 작품으로 인식됩니다. 이들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공간에 개성과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새로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올루체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를 담은 조명 예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빛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루체의 조명은 단순한 빛의 근원을 넘어, 공간에 이야기를 부여하고 사용자의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