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렌초 프라우(Renzo Frau)에 의해 설립된 폴트로나 프라우는 최상의 가죽을 사용한 안락의자 제작으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클럽 체어와 프랑스 로코코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초기 디자인은 곧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1926년 이탈리아 왕실 사보이아 가문의 공식 가구 공급업체로 지정되면서, 폴트로나 프라우는 럭셔리함과 최상의 품질을 대변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이후 1960년대 초, 가죽 공예의 중심지인 마르케 주의 톨렌티노로 이전하여 현재까지도 이곳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톨렌티노는 폴트로나 프라우의 심장부로서,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혁신적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시대를 초월하는 가구를 탄생시키는 요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브랜드가 지닌 독보적인 가치와 헤리티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폴트로나 프라우의 핵심 철학은 '손의 지성(Intelligence of the Hands)'이라는 개념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과 전통 기술, 세심한 디테일에 대한 집중을 중요시하는 브랜드 정신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상징은 바로 '펠레 프라우(Pelle Frau®)' 가죽입니다. 21단계의 독자적인 특허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이 가죽은 부드러움, 내구성, 풍부한 색감으로 유명하며, 최고급 유럽산 풀그레인 가죽만을 선별하여 사용합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고전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미학을 결합합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모든 제품은 편안함, 기능성, 그리고 지속적인 품질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예술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각 가구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세대를 이어가며 가치를 더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폴트로나 프라우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제품으로는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안락의자, 조 폰티의 '데짜(Dezza)' 안락의자, '체스터 원(Chester One)' 소파 등이 있으며, 이들은 디자인 역사에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주거용 가구를 넘어 '컨트랙트' 부문을 통해 콘서트홀, 극장, 호텔 등에 맞춤형 가구를 공급하며, '인테리어 인 모션' 부문에서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 럭셔리 자동차 시트와 항공기, 요트 인테리어를 담당하며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확장은 브랜드의 다재다능함과 높은 기술력을 입증합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과 친환경 생산 공정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100년 넘게 축적된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 이탈리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