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Gubi)는 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구비 올슨과 리스베스 올슨 부부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부부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제작하고 텍스타일 제품을 유통하는 데 주력했지만, 이후 아들인 제이콥 구비 올슨이 합류하면서 회사는 본격적인 글로벌 디자인 하우스로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제이콥은 과거의 잊혀진 디자인 아이콘을 발굴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동시에 미래의 클래식이 될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을 브랜드의 핵심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보물찾기' 여정은 구비를 단순한 가구 브랜드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디자인 철학을 가진 독창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유산 속에서 영감을 찾고, 이를 현대적인 삶의 맥락에 맞게 재창조함으로써 디자인의 연속성과 진화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합니다.
구비의 디자인 철학은 과거의 숨겨진 보석 같은 디자인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하려는 열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디자인 큐레이터'로 여기며,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뛰어난 기능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선별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구비는 역사적인 디자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을 접목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독창적인 컬렉션을 구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인정신,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감성적인 울림을 중요시하며, 각 제품이 단순한 사물을 넘어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들은 디자인이 지닌 힘을 믿으며, 공간에 개성과 깊이를 더하고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구비는 로버트 더들리 베스트의 베스트라이트 램프(Bestlite Lamp), 그레타 그로스만의 그래스호퍼 램프(Gräshoppa Lamp)와 코브라 램프(Cobra Lamp), 피에르 폴랑의 파샤 라운지 체어(Pacha Lounge Chair)와 같이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코닉한 디자인들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들의 컬렉션은 가구, 조명, 액세서리를 아우르며, 우아한 단순미, 풍부한 소재감, 그리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합니다. 구비의 미학은 종종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며,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절충적인 매력으로 표현됩니다. 과감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개성 넘치면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각 제품은 섬세한 디테일과 완벽한 마감을 통해 구비만의 독보적인 품질을 증명합니다. 공간에 예술적인 감성을 불어넣는 구비의 제품들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소장 가치가 있는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