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로버트 보쉬가 설립한 '정밀기계 및 전기공학 작업장'은 보쉬 그룹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초창기 자동차용 저전압 마그네토 점화 장치 개발과 같은 혁신은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이는 보쉬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버트 보쉬는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가를 넘어,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뢰를 잃는 것보다 차라리 돈을 잃는 것이 낫다"라는 신념 아래, 제품의 품질과 정밀성,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이러한 창업 정신은 보쉬가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성장하며 자동차 기술을 넘어 산업 기술, 소비재 및 빌딩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견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보쉬의 기업 철학은 "생활 속의 기술 (Invented for life)"이라는 슬로건에 명확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는 보쉬의 모든 활동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반영합니다. 혁신, 품질, 신뢰성은 보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이러한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특히 창립자 로버트 보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기업 이윤의 상당 부분을 공익 활동에 환원하는 전통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유산은 오늘날 로버트 보쉬 재단(Robert Bosch Stiftung)을 통해 이어져 교육, 보건, 국제 이해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보쉬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산업 기술, 소비재(가전제품, 전동공구), 에너지 및 빌딩 기술 등 네 가지 주요 사업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가전 시장에서 보쉬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그리고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들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보쉬의 가전제품들은 정교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며, Home Connect와 같은 첨단 IoT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연결된 생활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쉬는 매년 막대한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생활 속의 기술'이라는 약속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